많은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오래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것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많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보면 나라별로 경제 수준, 의식 수준 등에 따라 그 차이가 많지만 평균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수명이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물론 의료기술의 발전이 있습니다.
1. 장수의 비결은 존재하는가?
지금이야 의료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기술이 기대수명을 늘리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럼 100년도 더 전에 태어나 100년을 넘게 살던 사람들은 무엇이 그들을 장수하게 만들었을까요? 단순히 운이 좋아서? 아니면 유전의 힘? 여기서 우리는 그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 1800년대 후반 ~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나 100년을 넘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 않은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 장수비결 사례 10가지
1) 잔 칼망 (Jeanne Calment :: 122세 164일 :: 프랑스)
- 출생 : 1875년 2월 21일, 프랑스 아를
- 사망 : 1997년 8월 4일, 프랑스 아를
잔 칼망은 플라스틱, 티백, 지퍼가 아직 세상에 나오기도 전인 1875년 2월 프랑스 아를의 루 뒤 루(Rue du Roure)에 있는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평소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테니스, 롤러스케이트 등 여가 생활을 하며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85세에 펜싱을 시작하고, 자전거를 100세까지 탔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았습니다. 21세부터 117세까지 97년 동안 흡연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녀는 바나나와 오렌지가 가미된 과일 샐러드를 매일 먹었습니다. 또한 초콜릿을 즐겼으며, 소량의 와인을 마셨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그림 같은 아를 마을의 소박한 생활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올리브 오일이 풍부한 식단, 산책, 그리고 삶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사라 크나우스 (Sarah Knauss :: 119세 97일 :: 미국)
- 출생 : 1880년 9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할리우드
- 사망 : 1999년 12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
사라 크나우스는 1880년 9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루저 카운티 할리우드의 작은 탄광촌에서 독일 이민자 가족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7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는데, 형제 중 3명이 어린 시절에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바쁘게 지내고, 일을 열심히 하며, 자신이 몇 살인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라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강한 믿음, 바나나가 풍부한 식단, 그리고 친밀한 가족 관계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바이올렛 브라운 (Violet Brown :: 117세 189일 :: 자메이카)
- 출생 : 1900년 3월 10일, 자메이카 듀안베일
- 사망 : 2017년 9월 15일, 자메이카 몬테고베이
바이올렛 브라운은 1900년 3월 10일 영국령 자메이카 트렐로니의 듀안베일에서 4명의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났습니다.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특별한 비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먹고, 럼주를 마지시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장수의 비결을 강한 신념, 근면함, 그리고 현지에서 재배한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4) 엠마 모라노 (Emma Morano :: 117세 137일 :: 이탈리아)
- 출생 : 1899년 11월 29일, 이탈리아 Civiasco
- 사망 : 2017년 4월 15일, 이탈리아 베르바니아
엠마 모라노는 1899년 11월 29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베르첼리의 시비아스코에서 3남 5녀 중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926년 10월에 결혼하였고, 1937년에 그녀의 유일한 아이가 태어났지만 6개월 만에 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1938년 그녀는 남편과 헤어졌습니다.
그녀의 장수 비결에 대한 물음에 엠마는 매일 날계란을 먹는 독특한 식단에 가끔 마시는 그라파 한잔과 초콜릿을 들지만, 무엇보다 앞날에 대한 걱정 없이 긍정적인 생각과 독립성을 꼽았습니다.
5) 오카와 미사오 (Misao Okawa :: 117세 27일 :: 일본)
- 출생 : 1898년 3월 5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 구
- 사망 : 2015년 4월 1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히가시스미요시 구
오카와 미사오는 1898년 3월 5일 오사카부 덴마구(현 기타 구)에서 태어났습니다. 1919년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4명의 손자와 6명의 증손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족을 소중히 여겼으며 손자, 손녀, 증손자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녀는 초밥을 일상적으로 즐겼으며 그런 식단 덕분에 장수에 이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6) 엘리자베스 볼든 (Elizabeth Bolden :: 116세 118일 :: 미국)
- 출생 : 1890년 8월 15일, 미국 테네시 서머빌
- 사망 : 2006년 12월 11일, 미국 테네시 멤피스
엘리자베스 볼든은 1890년 8월 15일 미국 테네시주 서머빌에서 해방된 노예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908년에 결혼했고, 2006년 8월 116세 생일 당시 그녀에게는 총 562명의 직계 후손이 생존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프라이드치킨, 베이컨, 달걀을 포함된 식단을 즐겼으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7) 기무라 지로에몬 (Jiroemon Kimura :: 116세 54일 :: 일본)
- 출생 : 1897년 4월 19일, 일본 교토부 교탄고 시
- 사망 : 2013년 6월 12일, 일본 교토부 교탄고 시
1897년 4월 19일에 태어난 기무라 지로에몬은 일본의 남성 장수인으로 현재까지 116세까지 생존한 유일한 남성이다.
기무라는 8명의 자녀 중 다섯 번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적은 양의 음식을 먹는 하라하치 번을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음식을 80% 정도 찰 때까지만 먹는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생활 방식과 가족,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8) 크리스티안 모르텐센 (Christian Mortensen :: 115세 252일 :: 미국)
- 출생 : 1882년 8월 16일, 덴마크 스카네르보르 시
- 사망 : 1998년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 라파엘
크리스티안 모르텐센은 1882년 8월 16일 덴마크의 스카데르보르 시 근처 프루링교구의 스코루프 마을에서 태어나 16세가 되던 1898년에 재단사 수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해 20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시카고에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그는 결혼한 지 10년이 되기 전에 자녀 없이 이혼해서 재혼 없이 혼자 살았습니다.
크리스티안의 115번째 생일에 그는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물을 많이 마시고, 술을 마시지 않고, 노래를 많이 부르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우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9) 벼르난도 라팔로 (Bernando Lapallo :: 114세 :: 미국)
- 출생 : 1901년 8월 17일, 브라질
- 사망 : 2015년 12월 19일,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1901년에 태어난 베르난도 라팔로는 자신의 장수 비결을 건강한 식습관에 있다고 했습니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고, 그 외에도 계피, 초콜릿, 마늘, 꿀, 그리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늘 챙겨 먹었습니다. 반대로 붉은 고기류를 멀리하고, 핫도그, 감자튀김 같은 식품을 먹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식단 외에도 그는 아침 산책, 체커, 크로스워드 퍼즐 등을 즐기면서 맑은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10) 노나카 마사조 (Masazo Nonaka :: 113세 179일 :: 일본)
- 출생 : 1905년 7월 25일, 일본 홋카이도 아쇼로 조
- 사망 : 2019년 1월 20일, 일본 홋카이도
노나카 마사조는 1905년 7월 25일 일본 홋카이도 아쇼로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05년 그의 부모에 의해 설립된 온천 여관인 노나카 온천을 경영하였으며, 1931년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노나카는 단것을 좋아하고, 온천을 정기적으로 즐기며,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느긋하게 생활하는 것이 본인 장수의 비결이라고 믿었습니다.
3. 결론
평온하고 한적한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번화한 미국의 도시에 이르기까지 위에서 살펴본 이들 열 사람은 장수의 길이 다양하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유전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건강한 식단, 생활방식, 각자의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의 요소가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이젠 더 이상 먹을 것을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넘쳐나는 음식 중에서 건강한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힘들 뿐입니다. 의료기술에 기대 병치레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온갖 스트레스로 마음이 병들지 않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였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